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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배달 말고 외식할까" 오프라인 카드결제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음식보다 오프라인 식당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BC카드는 거리두기 해제 전후 발생된 식당·주점 업종의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적용 기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수)를 해제 전(3/1~20, 6인)과 1차 해제(3/21~4/3, 8인), 2차 해제(4/4~4/17, 10인), 완전 해제(4/18~4/30) 등 4단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식당 업종의 매출을 배달 위주(오프라인 매출 30% 미만), 병행(오프라인 매출 30% 이상~70% 미만), 오프라인 위주(오프라인 매출 70% 이상)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더니, 거리두기 완전 해제 시점에 발생된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해제 전 대비 27% 증가한 반면, 배달 위주 식당의 매출은 12% 감소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모임 증가 및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동안 발생된 주점 업종의 매출 비교 결과, 완전 해제 시점의 매출이 해제 전 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카드의 매출이 70%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회식 및 각종 대면 영업활동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11 12:17
축구

마침내 엔데믹 시대, 반값 티켓으로 K리그 즐겨볼까

코로나19 팬데믹의 기나긴 터널이 끝나고 2년 1개월 만에 ‘일상’이 돌아왔다. 스포츠도 비로소 봄을 맞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없이 반값으로 스포츠 경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정부는 지난 1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팬데믹(세계적 유행)에 대비한 시스템을 바꿔 엔데믹(지역 감염) 체제로 전환하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절차다.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등 여러 제한사항이 모두 사라진다.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이 처음 내려진 2020년 3월22일 이후 햇수로는 2년 1개월, 날짜로는 757일 만이다.그간 스포츠는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상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감염자 수가 폭증할 때는 관중석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리그 일정을 중단할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 태권도장, 피트니스센터 등 실내 체육 관련 사업자도 된서리를 맞았다.이후 ‘위드 코로나’가 방역 정책의 핵심 기조로 떠오르면서 엔데믹에 앞장 선 분야 또한 스포츠였다. 한창 시즌 중이던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관중 입장 제한을 먼저 풀었고, 이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도 관중석을 100% 개방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경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 관중(6만4375명)이 몰린 건 엔데믹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와 발맞춰 스포츠 팬들의 야외 활동을 지원하는 당근책도 함께 내놓았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려는 팬들을 위해 ‘반값 할인 티켓’을 출시한다. 오는 7월까지 회당 최대 7000원을 할인하는 방식으로 총 40만장의 입장권을 지원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가 전면 해제되더라도 스포츠 경기장 내 육성 응원에 대해서는 당분간 자제 권고가 이어진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되기 때문이다. 다만, 육성 응원에 대한 과태료 등 행정적 처벌이 사라지는 만큼, 팬들의 자율에 맡기는 수준으로 완화될 예정이다.프로축구와 프로야구 관중석에서 취식 행위가 이미 허용됐지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돔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관중석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취식 규제는 25일부터 해제되는데, 고척돔은 천장을 덮은 구조로 인해 실내체육시설로 분류된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17 14:16
생활/문화

엔데믹 준비하는 IT 기업들…부분적 일상 회복 '시동'

정부가 점진적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출퇴근 정책을 조율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완화한 방역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그동안 자제를 권고한 국내외 출장은 다시 허용한다. 아예 금지했던 행사도 299명 이내로 열 수 있다. 회식은 보직장 주관 아래 10명 안으로 가능하다. 다만 마스크 착용·밀집도(50%) 관리·사업장 기본 방역 등 지침은 유지한다. 재택근무 비중도 최대 50%로 변함이 없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부분적으로 완화한 방역 지침을 계속해서 가져간다. 당분간은 계획 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식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정부의 지침에 맞춰 독립된 공간에서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회의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하되,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2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단체 행사 최대 인원은 50명이다. 재택 비중은 마찬가지로 50%다. 이동통신 3사는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대신 거점오피스처럼 재택과 출근의 장점을 결합한 근무 환경을 뒷받침한다. SK텔레콤은 출퇴근 시간 소모 없이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거점오피스인 '스피어'를 운영한다. 신도림 170개, 분당 150개, 일산 100개의 자리를 준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가 끝나도 예전의 모습으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동안 건축가 조언을 받고 공간 설계·디자인 등을 고민한 끝에 완성한 것이 거점오피스다"고 말했다. KT도 근무지가 먼 직원들을 위해 광화문과 분당 등에 공유오피스를 마련했다. 다른 곳처럼 최소 재택 비중을 두고 있으며, 특성에 따라 50%까지 높여 관리하는 부서도 있다. LG유플러스는 70%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팀원은 주 4회, 팀장은 주 2회, 임원 이상은 주 1회 집에서 일한다. 회식·대면 회의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초에 밝힌 것처럼 오는 6월까지 전원 재택 체제를 이어간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식과 회의는 자제하는 등 다른 지침도 기준을 보수적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12 07:00
무비위크

한국상영관협회 "코로나19로 적자, 상영관 내 취식 허용 요구"

극장가에도 다시 봄날이 올까. 한국상영관협회가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17일 한국상영관협회 측은 "상영관 내 취식 허용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코로나의 정점을 기점으로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시간대 완화에 이어 사적모임 인원수 제한 완화까지도 대상에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은 유독 영화관 내 취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일상화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유독 영화관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영화관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묵묵히 정부의 지침을 따라왔고,안전한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결국 돌아온 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적자 누적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 고사 직전의 영화관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하더라도 감염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극장 스스로 방역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취식하는 시간 동안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며 "상황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자발적으로 띄어앉기도 유지하겠다. 부디 어려운 영화관 업계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7 16:40
축구

'방역수칙 위반' 홍철 제재금 250만원, '핼러윈 노마스크' 대구 3인 경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프로축구 홍철(울산 현대)과 정승원, 박한민, 황순민(이상 대구FC), 김동진(경남)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21차 상벌위원회에서 선수 방역수칙 위반 적발건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연맹은 “지난 2월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초과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사실이 확인된 홍철에 대해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대구 시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알려진 대구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 경남 김동진에게 경고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한빈 등은 지난 2일 핼러윈데이에 노 마스크로 대구 동성로를 누빈 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잔여 경기 출전 정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한편 연맹은 7일 개최되는 K리그1 대상식에서 수여할 공로상, 감사상, 클럽상 등에 대한 포상 심의를 했다. 공로상에는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포항 스틸러스 오범석이 선정됐다. 감사상에는 10년째 K리그를 후원하는 아디다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전에서 방역시스템을 총괄한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작년 1월 K리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선정됐다. 구단별 유스 육성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유소년클럽상에는 FC서울, 사회공헌활동 지표가 높은 클럽에 시상하는 사랑나눔상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FC가 선정됐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1 17:45
연예

내달부터 영업시간 제한 풀린다…사적 모임은 10~12명까지 허용

다음달 1일부터 4주간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1차 개편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중규모 모임이 가능해진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3차 개편 단계에 따라 완화한다. 내달 1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1차 개편과 이후 2차 개편까지는 사적모임 제한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늘어난다. 그간 수도권은 접종 미완료자 4명에 완료자 4명을 더해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완료자 6명을 더해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했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접종력 구분 없이 10∼12명이 모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는 미접종자끼리도 최대 12명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장소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장시간 머물면서 비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식당·카페 등 고위험 장소에서는 미접종자의 이용 규모가 4명 이하로 계속 제한된다.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로, 내년 1월 말로 예상되는 3차 개편에서는 이러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규정이 모두 해제된다. 이에 따라 3차 개편 이후에서는 회사에서 10명이 넘는 부서원이 참여하는 회식과 야유회 등도 가능하며, 동창회와 동호회, 계모임 등 친목 도모 모임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3차 개편 시기는 2차 개편 시점과 평가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4주 간격에 따라 11월 말 2차 개편을 하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그로부터 4주 뒤인 오는 12월 말께 3차 개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 일부 고위험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오후 10시 이후에는 식당, 카페는 물론이고 편의점에서도 매장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제약이 해소되고, 24시간 영업 등도 다시 활성화될 예정이다. 다만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입장할 때는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이른바 '방역패스'가 도입된다. 영화관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되면서 심야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고, 접종 완료자끼리는 '한 칸 띄워 앉기' 없이 일행과 나란히 앉아 팝콘과 음료를 먹을 수 있게 된다. 프로야구의 경우 다음 달부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장 정원의 50%가 입장해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고, 접종 완료자 전용 구역에서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으면서 야구를 볼 수 있다. 행사·집회 제한 인원도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대폭 완화된다. 내달 1차 개편부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99명까지)의 행사 최가 가능하며,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참석자 등으로만 구성될 경우에는 500명 미만(499명까지)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2차 개편부터는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인원 제한 규정이 사라지고 , 축제·야외콘서트 등 장소·목적별로 세분된 별도 방역수칙도 일원화된다. 기존에 미접종자에 대해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결혼식(미접종자 49명+접종자 201명) 등은 기존 수칙을 함께 인정하되, 2차 개편부터는 다른 행사 규정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집회 규정도 행사와 같은 수준으로 1차 개편에서 미접종자 포함 시 99명까지, 접종자만으로 최대 499명까지 가능해진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9 11:47
경제

"언제 또 터질지 몰라"…위드 코로나 기대감에도 기업들은 재택근무 중

백신 접종 확대와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내달 '위드 코로나'(코로나19 공존) 전환 기대감이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다. 하지만 변화에 민감한 IT 업계는 물론 대부분 기업이 현행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능한 직군에 한해 재택근무 인원 비중을 30%로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변경 계획이 없다. 코로나19 상황과 정부 지침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마찬가지 입장이지만,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맞춰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음 달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이 내려지기 전까지 국내·외 출장 및 외부 미팅, 집합교육을 금지하고 재택근무 비율은 50%로 맞춘다. 회식 등 사적모임은 미접종자 4인 포함 수도권 8인, 비수도권 10인 안에서 허용한다. 양대 포털은 전면 재택근무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두 차례 온사이트 체제(사무실 근무)와 순환출근 방식으로 전환했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1년째 전 직원이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동통신 3사 역시 곧장 업무 환경을 바꾸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거점오피스를 확대해 어디서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지침이 나온 것은 없다. 준비 중인 단계"라며 "출근 인력이 적은 편이다. 유연한 근무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 프롬 애니웨어' 제도와 연계해 서울(을지로·종로)과 경기(분당·판교) 4곳과 부산과 대구 등 지방 5곳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최소 20% 이상 재택을 의무화했으며, 특성에 따라 비율을 50%까지 올린 부서도 있다. 올해 상반기 도입한 '디지털 워크'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강남과 여의도, 경기도 일산 등 10곳에 사설 오피스를 임대해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팀원 주 4회, 팀장 주 2회 재택근무에 팀별 일 재택 비중 최소 20%를 원칙으로 한다. 직영매장은 일별로 50% 이상 재택을 필수로 한다. 고객 접점이 넓은 금융권은 보다 더 보수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한다. 하나은행은 기존 본부 부서의 분산근무 비중을 총원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변경했다. 10인 미만에서만 가능한 대면회의는 제한 범위를 수용인원 기준 50%에서 30%로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본부 인원의 30%가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 본부 사무실 근무 직원 대상으로는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전 영업점 대기고객은 10인 이내로 관리하고, 영업시간은 3단계 이상 지역에서 오전과 오후 30분씩 총 1시간을 단축했다. 하나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 모두 방역 당국의 위드 코로나 관련 지침 공유 전까지 직원 간 회식·모임·식사를 금지한다. 불필요한 회의와 출장은 취소한다. 신한은행은 재택·단축근무를 유지하면서 행사나 사적모임 등은 서서히 풀어갈 예정이다. 뷰티 업계도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격근무 체제를 지속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면 재택근무가 원칙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만 조직장 승인 아래 일부 출근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팀별로 주 1~2회 출근한다. 출·퇴근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단축했다. 매주 금요일은 전원 재택근무를 하거나 연차 소진을 권장한다. 정길준·서지영·권지예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19 07:00
연예

거리두기 2주 연장…사적모임 수도권 최대 8명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된다. 그러나 사적모임 인원이 수도권은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최대 10명으로 완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며 "3단계 지역(수도권 제외)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까지는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 시설 운영을 자정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이제까지와 같은 단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15 10:12
야구

키움, "선수 2명 숙소 이탈해 술자리…방역수칙 위반은 없다"

키움이 "지난 5일 새벽 원정 숙소를 무단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에 참석한 선수 두 명에게 강도 높은 자체 징계를 내리겠다"고 16일 밝혔다. 키움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과 접촉했는데, 이 여성들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NC 선수들과 술자리를 함께했던 인물로 드러났다. 키움은 "최근 타 구단(NC)에서 발생한 방역수칙 위반 이슈와 관련해 지난 15일 선수단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 원정 숙소에 머물던 소속 선수 A와 B가 지난 5일 새벽 지인의 연락을 받고 숙소를 이탈해 서울 강남 소재 호텔방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키움 선수들에게 연락한 지인은 한화 선수들을 같은 방으로 부른 전직 프로야구 선수 C씨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소속 선수 A와 B, 이들의 선배인 C씨, 선배의 지인 2명 등 총 5명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확인했다. 술자리 장소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와 동일한 호텔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사결과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동시에 KBO 코로나19 대응 TF팀의 지침에 따라 서울 강남구청 보건소 코로나19 역학조사관에게도 내용 전달 및 역학조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키움 선수 A와 B는 구단에 이 내용을 진술한 뒤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한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키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7일 오전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현장 프런트 전원의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움은 "해당 술자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인원에서 제외되던 시기에 벌어졌다. 소속선수 두 명 중 한 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뒤라 방역수칙 위반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이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선수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교육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모든 힘을 쓸 예정이다. 야구팬과 KBO리그 관계자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구단은 상벌위원회를 꾸려 소속 선수 2명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도 높은 징계를 처분할 방침이다. 향후 이 사안에 대해 구단에 대한 KBO의 징계 처분이 있을 경우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16 18:59
연예

"카페서 커피 마신다"…영업 준비 분주한 커피 프랜차이즈

정부가 18일부터 카페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자,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영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된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모이는 것이 계속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기념식 등도 수도권에서는 지금처럼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새 방역조치에 따라 그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는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전국 19만개 카페의 매장영업이 가능해졌다. 카페에서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명 이상이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한 경우에는 매장에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된다. 아울러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약 15.2평) 이상인 카페와 식당은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어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우면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자,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매장 방역을 다시 한번 신경 쓰는 한편 테이블을 정비하는 등 영업 준비에 한창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며 "고객과 파트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스쿠찌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도 테이블을 조정하고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을 매장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SPC그룹 관계자는 "카페 매장 내 취식이 전국적으로 가능해진 만큼 매장 영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정부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매장 매출 감소 부분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포장·배달만 허용돼, 평균 30~40%의 매출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로 숨통이 트였지만, 다시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매장 내 취식이 취소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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